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Opening with a hypnotic, repeating bass groove and sparse, reverb-soaked drums, the track overlays warbly analog synths and panned tape effects. Intermittent sitar, distant organ swells, and modulated guitar fragments fade in and out, crafting a swirling, minimalist psychedelia.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Opening with a hypnotic, repeating bass groove and sparse, reverb-soaked drums, the track overlays warbly analog synths and panned tape effects. Intermittent sitar, distant organ swells, and modulated guitar fragments fade in and out, crafting a swirling, minimalist psychedelia.
Lyrics
Intro
Lazy lo-fi beat, yawning sounds
Verse 1
눈을 떴어 커튼 사이로 빛이 들어와
"오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핸드폰 보니 오후 세 시
뭐야 또 점심 놓쳤네
씻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침대에 다시 누워
어차피 나갈 데도 없는데
뭐 하러 씻어 괜히 물만 아까워
Pre-Chorus
Monotone, tired
하루가 이렇게 흘러가고
나는 여기 그대로고
Chorus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잠깐 이게 뭐지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겠어
시간 감각이 사라졌어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Verse 2
아침은 저녁 여섯 시쯤
점심은 자정 넘어서
저녁은 새벽 네 시쯤
이게 백수의 삼시 세끼
유튜브 보다가 넷플릭스
넷플릭스 보다가 또 유튜브
"오늘은 뭔가 해야지" 했는데
벌써 하루가 다 갔네
Pre-Chorus
Monotone, tired
계획은 많았는데 말이야
실천은 내일부터
Chorus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잠깐 이게 뭐지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월요일인지 금요일인지
요일 감각도 없어졌어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Bridge
Self-reflection, slightly melancholic
친구들은 출근하고
부모님은 걱정하고
나는 여기 이불 속에서
"내일부터" 되뇌고
이력서는 작성 중이고
자소서는 생각 중이고
운동은 계획 중이고
인생은 로딩 중이고
Verse 3
엄마 전화 "밥은 먹었니?"
"응 먹었어" 라면이지만
"나가서 좀 돌아다녀"
"응 나갈게" 거짓말이지만
거울 보니 머리가 새 둥지
수염은 산적 같고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다시 핸드폰만 보고
Pre-Chorus
Defeated, accepting
오늘도 이렇게 가는구나
내일은 달라질까
Chorus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잠깐 이게 뭐지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계절이 바뀐 것도 몰랐어
창문 밖을 안 봐서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Final Chorus
Tired but slightly hopeful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오늘은 진짜 해다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일어나볼까 한 번
이력서라도 써볼까
운동이라도 해볼까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아니... 달이었구나
Outro
Fading with acceptance
백수 일기 일 일
아무것도 안 한 하루
백수 일기 이 일
내일은 뭔가 할까
백수 일기 삼 일
아니 오늘도 이렇게
달이었구나...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