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밤과 그 속에서 잊혀가는 기억
energetic drums, powerful percussion, afro-house, pop rock
양샘·2:36

2:36
도시의 밤과 그 속에서 잊혀가는 기억
energetic drums, powerful percussion, afro-house, pop rock
Creator: 양샘Release Date: September 23, 2025
Lyrics
(Verse 1)
네온사인은 덧칠된 꿈,
버려진 필름처럼 흔들리는 풍경.
스쳐가는 발걸음은 저마다 다른 우주,
나는 멈춰선 채 한 장의 사진이 돼.
지나온 시간은 투명한 큐브,
그 안에 갇힌 채 맴도는 메아리.
희미해진 너의 이름, 닳아버린 구두 밑창처럼
점점 더 흐릿해져.
(Chorus)
차가운 공기 속에 흩어지는 파편들,
이건 기억의 잔해인가, 아니면 그저 먼지인가.
익숙한 거리는 낯선 미로,
나는 길을 잃은 채 밤의 심장을 걷고 있어.
추락하는 별똥별처럼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파열음은 아직도 내 안에 울려 퍼져.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신기루,
그래, 이건 추억이 아닌, 그저 존재했던 공허.
(Verse 2)
스마트폰 화면 속 웃는 얼굴,
그건 나의 초상화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그림자인가.
데이터 더미 속 잊힌 파일,
삭제 버튼을 누르려다 멈칫하는 손가락.
모든 게 사라지는 건 두렵지 않아,
다만, 사라지는 것조차 모르는 게 두려울 뿐.
새벽 4시의 공기는 차갑고,
나의 존재는 점점 더 가벼워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