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자렴
softly sleep, tender, bedroom, female voice, ambient piano, peaceful and calm

잘 자렴
softly sleep, tender, bedroom, female voice, ambient piano, peaceful and calm
Lyrics
Same story, different melody, different feeling. Just in Korean.
(Developed together with ‘Good night, sweetie’ ,two languages, on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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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이제 잘 시간이네.
그전에…
아주 예쁜 이야기 하나 들려줄게.
옛날에, 손가락으로
뭔가를 세던 소녀가 있었단다.
하나, 둘, 셋… 조용히,
아주 조용히 숫자를 셌지.
그걸 지켜보던 한 소년이 물었단다.
“뭘 세고 있는 거야?”
그랬더니 소녀가 이렇게 말했어.
“살 날을 세고 있어.”
소년은 마음이 아팠어.
정말…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밖에
남지 않았던 걸까?
며칠 뒤, 소년은 다시 나타났단다.
두 손엔 하얀 붕대를 감고 있었지.
그리고 소녀에게 가방 하나를 건넸어.
“이거, 너한테 주고 싶었어.”
그 말만 남기고 조용히 돌아섰지.
소녀는 가방을 열어봤단다.
그리고는 아주 크게,
아주 예쁘게 비명을 질렀어.
그 뒤로, 소녀는 다시는 손가락을 접지 않았대.
이 얼마나… 다정한 이야기니, 그렇지?
이제 눈 감자, 아가야.
…잠들기 전에
손가락은 꼭 펴놓고 자야 해.
그래야 오래오래 살 수 있거든.
ha ha...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