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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Dance

Unknown

𝐉𝐮𝐧𝐠𝐥𝐞 𝐉𝐮𝐢𝐜𝐞·4:25

Lyrics


소나기가 할퀴고 간 밤거리엔
번진 불빛들이 고여서 일렁이네
우린 낡은 컨버스 로우를 신고서
그 웅덩이 한복판을 가로질러가
물보라가 종아리 끝에 닿을 때
넌 아이처럼 짓궂게 입술을 깨물고
난 못 이기는 척 고개를 돌리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삼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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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우리를 비틀린 눈으로 봐도
네 어깨를 감싸면 불투명한 내일은
잠시 숨을 죽이고 먼지처럼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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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가둬둔 종소릴 깨워줘
부서질 듯 너를 안고 입을 맞출 때
투명하게 우린 서로를 다 보여주자
이 춤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머물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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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장미가 고개를 떨궜다고
넌 서둘러 나를 깨우러 달려왔지
우린 식어버린 커피잔을 비우며
몇 번이고 취한 듯 말을 고르고
창밖엔 꽃 한 송이 피지 않는
삭막한 아스팔트뿐이라서
방심하면 가시에 찔린 듯 아파도
우린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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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이 마음을 다시 적셔줘
그저 둘이서만 이 방에 남겨진대도
그거면 충분하다고 믿고 싶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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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숨겨둔 종소릴 깨워줘
애틋할 만큼 너를 끌어안을 때
메마른 내 영혼에 비를 내려줘
그저 너와 나, 우리 둘뿐이면 좋겠어
---

눅눅하고 부드러운
너의 온기를 들이마실 때
난 잊었던 계절을 다시 만나
꿈결 같은 시간 속에 갇혀
거칠고 서툰 몸짓에 네 본능이
숨 가쁘게 대답하고 있는 이 순간
---

이 미친듯한 감정에 이름 따윈 필요 없어
그저 잡은 두 손을 절대로 놓지 마
부패한 이 공기를 뚫고 우린 내일을 훔쳐
그저 잡은 두 손을 절대로 놓지 마
부패한 이 공기를 뚫고 우린 내일을 훔쳐
더 뜨겁게 너를 안고서 소리칠게
심장 속에 가
심장 속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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