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마지막 한 방울
그 자리에 내가 피어났네
누구의 마음에서 왔는지 모르고
물안개처럼 세상 위를 떠돌았네
남겨진 감정 한 조각 품은 채
조용히 나를 흔들었네
바람이 나를 부르며 말하네
네가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면
다시 흐름으로 돌아가리라
나는 누구의 슬픔이었을까
어디에서 흘러온 마음일까
너의 눈물 끝에 남은 말
그건 나였을까, 나였을까
물결은 자꾸만
과거를 데려와
붙잡으면 사라져
남는 건 향기뿐
(Repeat Chorus)
마침내 알게 된 순간
나는 점점 흐려지고
너의 슬픔이 아니길 바라며
조용히 흘러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