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차

  • 1990s K-Indie
  • Modern Folk
  • Vintage Acoustic Pop
  • Slowcore. Instruments: Keyboard Harmonica Solo (Pianica)
우주 차

Lyrics

식어버린 물에는 설탕이 잘 녹질 않아

바닥에 서걱거리는 마음들이 남아있어

억지로 삼켜봐도 목이 따끔거려서

우린 아무 말 없이 창밖만 보았지

창밖만 보았지

알고 있었잖아 우린

계절이 바뀌어도 제자리인 걸

이 차를 다 마셔도 봄은 오지 않아

그저 씁쓸한 입안을 헹구어 낼 뿐이야

그래도 지금은 곁에 있어줘

너무 꽉 쥐면 으깨지는 껍질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테니까

하고 싶은 말들은 뜨거운 김 속에 숨겨

다 날아가 버리게 그냥 두자

그냥 두자

알고 있었잖아 우린

계절이 바뀌어도 제자리인 걸

이 차를 다 마셔도 봄은 오지 않아

그저 씁쓸한 입안을 헹구어 낼 뿐이야

그래도 지금은 곁에 있어줘

이 잔이 비워지면

우린 어디로 갈까

이 차를 다 마셔도 봄은 오지 않아

그저 씁쓸한 입안을 헹구어 낼 뿐이야

그래도 지금은 곁에 있어줘

미안해… 너무 쓰다